'Say Say Say'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20.08.25 파란 토마토의 비밀
  2. 2020.07.19 사랑은 핑크빛
  3. 2020.07.19 같이 살아요
  4. 2020.05.20 이 순간이 2
  5. 2020.05.06 그대로여도 좋아
  6. 2019.10.20 가사 없는 노래
  7. 2019.10.20 In your eyes
  8. 2019.09.29 바다

모두 똑같은 시선 똑같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너는 파란색이래 아냐 빨간색이래
나도 뭔지 모를 뭔가가 씌었나봐

모두가 맞다고 하면 그럼 그걸로 된거니
그런 생각따윈 전혀 하등 상관이 없니...

파아란 얼굴을 한
파란 토마토

모두 거기로 가면 그 쪽으로 가야해
너의 집은 반대편이었던 걸로 아는데
그런걸 보고 바로 군중심리라 해도
나는 배운게 없어 잘 모르겠어

더러워진 백설공주 어른이 된 피터팬
파란 토마토가 있단 걸 넌 왜 몰라...

빠알갛게 화장한
파란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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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

사랑은 핑크빛

Say Say Say 2020. 7. 19. 08:59 |


사랑은 핑크빛
恋は桃色

여기가 어디건 어떻건 간에 상관 없어.
어째서 돌아온거지? 잊어버릴 수 없었나?
대지의 향기 이 페인트의 냄새..
벽은 상아색, 하늘은 투명한 빛깔.

밤을 지새워 힘들게 당도할 때까지,
밝은 노래를 내쉬어 가며
어둠을 향해 달려가는 불의 자동차
붉은 달님과 술래잡기를 하네

여기는 전에도 와 본 길
강을 낀 길이지
구름의 흩어짐을 눈으로 들여다 본
기억이 있는 거리야

네 마음 속에서 비가 내린다면
나는 우산을 접고 젖어 갈 수 있으려나
비의 향기 이 불쾌한 곰팡이 내음
하늘은 짙은 잿빛 사랑은 핑크빛

여기는 전에도 와 본 길
강을 낀 길이지
구름의 흩어짐을 눈으로 들여다 본
기억이 있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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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

같이 살아요

Say Say Say 2020. 7. 19. 08:48 |

같이 살아요
이 작은 방에서
아무 것도 없지만 전망은 좋아요
당신이 좋아하는 꽃을 심었어요
돈은 모자라지만, 사랑하고 있죠

어쩌다 보니
두 사람은 너무 달라
그렇다지만

서로 끌어안고 지내면 돼
당신도 나도 마찬가지
좀더 웃으며

그 후로 몇 살이나 나이를 먹고
돈은 없지만 계속 살아가고 있어.
아이들의 키가 자라고
그리고...

어쩌다 보니
둘 다 주름투성이 얼굴
그렇다지만

서로 안아주면 돼
지금이나 예전이나 마찬가지
변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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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

이 순간이

Say Say Say 2020. 5. 20. 05:59 |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지 않니?
아직 우린 늦지 않았어
언제나 맨 뒤에서 가고 있는 건
우리가 원했었던 거잖아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지 않니?
아직 우린 늦지 않았어
기다리다 지쳐서 힘이 들때면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고...

되돌아가
되돌아가
처음 꿈 이란걸 느꼈던 그 순간
잊지 못해. 빛의 쌓인 나의 모습을...
항상 그 순간을 기억해


되돌아가
되돌아가
되돌아가
되돌아가
잊지못해 빛에 쌓여있던 나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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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

그대로여도 좋아

Say Say Say 2020. 5. 6. 04:49 |


그대로여도 좋아
정말 상냥하게 그런 말을 들었어
그대로여도 좋아
어딘가의 틈을 살며시 메우듯

힘들고 슬퍼도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신발끈을 고쳐매고 걸었지

누군가의 말투를 흉내내기도 하며
아직도 모르는 미래에 겁도 내면서

모든 걸 알 수 있다고
적어둔 일기장이 있었지.
하지만
그대로여도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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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

가사 없는 노래

Say Say Say 2019. 10. 20. 08:39 |

알수 없는 이 세상에 중지손가락을 세워주고
언제나 마시던 소주나 한 모금 머금어보자.
난 지금 어디에 있는가.
끌려온 새끼들의 무덤인가?
아니라면 개들로 채워진 군대라는 무간지옥?
시기와 허위와 모략이 아둥바둥 부대끼며
개인의 인간성이 말소된 채 5월에도 눈이 오는 세상?
난 어디로 돌아가야만 하는가.
그린마일을 걸어 도달한 전기의자의 싸늘함이
등 뒤에 생생하게 느껴지는 그곳?
어디인지 알지도 못할 시궁창 속에 처박힌 채로
다시 떠오르는 달을 볼 수 있는 그 어딘가?
우습게도 내게 준비된 세상은 이렇게 비참하겠지만
난 다시 움직여야만 한다.
언제나처럼 또 새로운 아침에 눈떠 절규하며 노래해야 한다.
이대로 시간이 흘러 노래마저도 잊혀지기 전에.
울려 퍼져라. 나의 가사 없는 노래

 

2006년 언젠가 군대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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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

In your eyes

Say Say Say 2019. 10. 20. 08:30 |

늘어뜨린 긴 머리

좁고 처진 두 어깨
유난히 길고 새하얗던 손가락


낡아버린 목걸이

굳게 다문 그 입술
초점없고 깊은 두 눈 속엔 언제나


in your eyes

another

in your eyes

another


사라지는 불빛 그 눈빛 속에 나는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슬픔 그 어리어진 그리움들 뿐이네

 

아...

 

in your eyes


in your eyes another

in your eyes another
in your eyes another

 

in your eyes

 

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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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Say Say Say 2019. 9. 29. 13:30 |

이대로 언제까지라도 좋다고
늘 지금처럼 지내고 싶다고
저 하늘만 바라보며 있고 싶었어
그대로 당신을 생각하면서
나는 그저 눈을 감은 채 떠 있었지

맑은 눈의 물고기나
여러가지 색으로 빛나는 거품이
마치 꿈인 듯 살아있었어.
하지만 바다는 깨질 듯 차디차고
의식도 멀어져 갔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으니
사랑받고 싶었어
어떻게 되어도 당신을..
단지 당신의 마음을 원했어.
그걸 위해서라면 상처받아도 상관없이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한 채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도 좋아.

힘들지만 끝까지 흘러가는 대로
이대로 흘러가다 보면 당신과 만나겠지
그곳엔 내가 원하던 풍경이 분명 있을테니까.

 

 


모래는 부서지고
망가져버린 이 세계

태엽소리조차 없는

그런 당신의 사랑의 진실을

내 오랜 기다림의 끝을 이 눈으로 본 순간
이상하게도 마음은 풀렸어

처음으로 끝났어.
소년에서 청년이 되고 서른 넘어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기다림에 실망했어도 받아들일 수 있어 다행이야.
이젠 괜찮아.
더는 눈을 떠도 눈부시지 않아
팔다리에 힘을 주고 헤엄칠 수 있어
잠시 가라앉은 몸으로 물장구를 치며
두번 다시 돌아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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