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요코하마

Say Say Say 2019.01.23 05:18 |

하네다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요코하마역 서쪽출구 5번가
카페를 마주하고 있는 맥도날드
일본애들 식으로 하자면 '마꾸'

고르는 메뉴마다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아르바이트생
맥카페 한잔을 시켜놓고 구석에서 조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털코트에 부츠 하이힐에 구찌 백을 내려놓고 빅맥을 베어무는 언니들
역시 커피 한잔 시켜둔 채 엄청나게 지쳐 보이는 머리를 기른 청년들
더는 갈 데가 없는지 후렌치후라이를 먹으며 건너편에 잠든 친구를 보다
휴대폰을 보기 시작하는 말쑥한 소년

가방을 옆자리에 둔 채
휠레오휘시 버거와 라지 사이즈 맥카페를 시켜놓고
아이패드로 글을 쓰다가
눈앞이 침침해져 시계를 보니
시간은 새벽 4시 23분

캐리어를 끌고 아가씨들이 지나가며
텅빈 없던 거리가 채워지기 시작한다.
첫 차 시간까지 1시간
스타벅스가 여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
미나토미라이로 가야하는 여행자는
사쿠라기쵸까지 걸어가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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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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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ay Say Say 2018.12.31 03:33 |
사랑해.
시간이 흐른 뒤에
그렇게 십 년이 지난 후...
아니, 평생을 두고서도 할 수 없는 말
모두가 알 수 있는 그런 평범한 말로 표현하기는 싫었어
어떤 형태의 문자로도 쓸 수 없는 마음
그것은 꿈 속에서만 가능한 그런 말들이니까.
그래서...난 언제나 꿈 속에서 지내고 있어.
나는 꿈꾸고 있다.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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