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Holiday

Dear.. 2022. 8. 5. 20:32 |

 

조금 늦었지만 여름 휴가 시작

미칠듯이 덥지만 과연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

 

 

언제나 휴대폰에 넣어야지 넣어야지 하면서도 못 넣고 있는 곡인 Run Around인데...

사실 컨트리나 루츠록쪽에 조예가 없는 편이지만 모 아티스트 분의 추천을 받아 한두곡 정도만 들었다.

그런데 또다른 곡인 Hook이 너무 좋고 분위기가 겹쳐서 굳이 찾아보는 건 주저하고 있다.

컨트리라던가 그런거까진 그냥저냥 참겠지만 이 곡은 다 좋은데 공식 뮤직비디오가 에러다.

시대가 변했는데 그냥 다시 좀 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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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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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한국 대중가요의 대표적 작곡가라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김형석, 박근태, 윤일상에 표절의혹이나 사생활적 문제로 제외된 주영훈이나 김창환 정도를 꼽게 된다. 최근 물건너에서 출세한 박진영은 김형석의 수제자였고 이현도나 신해철, 서태지, 유영석, 윤상, 정석원, 김동률은 명백히 저 양반들보다는 조금 뒷세대의 작곡가이다. 김형석의 곡은 우리노래 전시회 시절부터 버릴 곡이 하나도 없지만 오히려 대중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게 아쉬운 곡들이 더 많고, 이 곡도 그 중 하나이다.

 

가끔씩 덥고 나른한 밤엔 에어컨이 아닌 그냥 선풍기 하나 틀어놓고 앉아 서영은이나 양귀자의 책을 펼쳐놓고 유튜브와 모니터링 스피커가 아닌 싸구려 CD플레이어나 카세트테이프로 듣고싶은 덤덤하지만 꾸밈없는 사랑고백이라고 해야하나? 구질구질하게 아저씨티 낸다고 한들 어떠한가. 이젠 추억 7080도 아닌 추억 8090이 되었고 나도 아저씨 소리를 듣는 세대가 되었으니까. 슬프게도 34도에 육박하는 서울 날씨의 영향으로 에어컨을 25도에 맞춰둔 채 카세트테이프 대신 귀에 이어폰 꽂고 유튜브를 튼 채 이즈미 쿄카의 책을 펼쳐놓았다. 현실과 이상은 이렇게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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