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본

Dear.. 2022. 10. 15. 12:04 |

일본 비행기표가 풀렸다. 어디부터 먼저 가야 할까 이래저래 고민하는 와중에 생각해 보니 오키나와부터 아오모리까지 웬만한 데는 다 가본 일본이지만 홋카이도는 가본 적이 없다는 걸 알았다. 정확히 적자면 아오모리에 가던 차 잠시 다녀오자는 생각이 들어 신칸센 타고 홋카이도 입구인 하코다테까지 가본 것이 다였다. 채 하루를 못 넘기고 귀환했는데, 아마 고료가쿠 보러간다고 그랬었던 것 같다. 물론 도쿄시절 친구들이나 교토시절 지인들이 한번 오라고는 하는데 교토는 거리와 가격 문제가 워낙에 심하다 치면 아마 올해 첫 방문은 관동이나 주부쪽부터 가고 그 다음은 홋카이도 쪽이 될 것 같다. 

 

가끔씩 지내던 옛 호텔들은 이제 게스트하우스가 되거나 캡슐텔이 되어버린지라 동선부터 쉽지 않은데 과연 플랜을 어떻게 짤 것인가가 문제다. 토요코인이나 APA 이런곳은 정말 최후의 보루 정도라 패스한다 치면... 2년동안 바뀐 분위기에 어떻게 적응을 할까? 그리고 이젠 뭐 덕후질하러 이케부쿠로나 가봐야 할 판이니 어쩔 수 없나? 우선 관동부터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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