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본

Dear.. 2022. 10. 15. 12:04 |

일본 비행기표가 풀렸다. 어디부터 먼저 가야 할까 이래저래 고민하는 와중에 생각해 보니 오키나와부터 아오모리까지 웬만한 데는 다 가본 일본이지만 홋카이도는 가본 적이 없다는 걸 알았다. 정확히 적자면 아오모리에 가던 차 잠시 다녀오자는 생각이 들어 신칸센 타고 홋카이도 입구인 하코다테까지 가본 것이 다였다. 채 하루를 못 넘기고 귀환했는데, 아마 고료가쿠 보러간다고 그랬었던 것 같다. 물론 도쿄시절 친구들이나 교토시절 지인들이 한번 오라고는 하는데 교토는 거리와 가격 문제가 워낙에 심하다 치면 아마 올해 첫 방문은 관동이나 주부쪽부터 가고 그 다음은 홋카이도 쪽이 될 것 같다. 

 

가끔씩 지내던 옛 호텔들은 이제 게스트하우스가 되거나 캡슐텔이 되어버린지라 동선부터 쉽지 않은데 과연 플랜을 어떻게 짤 것인가가 문제다. 토요코인이나 APA 이런곳은 정말 최후의 보루 정도라 패스한다 치면... 2년동안 바뀐 분위기에 어떻게 적응을 할까? 그리고 이젠 뭐 덕후질하러 이케부쿠로나 가봐야 할 판이니 어쩔 수 없나? 우선 관동부터 가봐야겠다.

'De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collection  (0) 2022.11.03
Kakao Shock  (0) 2022.10.24
두번째 기타 이야기  (0) 2022.10.01
15년 전의 그 남자 -2-  (0) 2022.08.28
15년 전의 그 남자 -1-  (0) 2022.08.24
Posted by KHAI's
:

T-BOLAN- Bye For Now

musik 2022. 10. 1. 23:59 |

 

90년대 등장했던 수많은 빙계열 소프트락 밴드 중에서도 좀 하드한 성향의 밴드인 T-BOLAN의 대표곡...이라기보단, 離したくはない같은 초절정 명곡을 두고 이 곡이 좀더 많이 팔렸으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그전까지는 진짜로 한 두번 정도만 들어본 곡이었지만 예전에 일본서 회사를 다니던 시절에 회사동료들이랑 회사 옆 빌딩의 빅 에코에 놀러가면 티볼란 팬이셨던 상사분이 한번씩 불러달라고 하시길래 가끔씩 불러보다가 노래가 워낙 좋아서 나도 예전 곡들 하나하나 찾아서 듣기 시작했다.

 

밴드의 보컬인 모리토모 아라시는 음색부터 정말 멋있고 댄디한 음색이라 도저히 따라하기가 쉽지 않아 구 완즈의 우에스기를 따라하는 식으로 비슷하게 목소리를 깔아서 내다가 애초부터 내가 음역대가 낮고 노래를 엄청 못 하는 편인지라 결국은 목에 힘줘서 생목으로 부를 수 밖에 없더라. 그래도 한동안 자주 부르다 보니 편하게는 부를 수 있었다. 완즈도 재결성하고 아이우치 리나도 다시 돌아오는 시대인데 T-BOLAN도 가넷 크로우도 제발 다시 돌아와줬으면 싶다..

'musik' 카테고리의 다른 글

加山雄三 (카야마 유조) - 海 その愛 (바다 그 사랑)  (0) 2023.01.06
YOASOBI - 三原色  (0) 2022.10.29
Dinosaur Jr. - I Ain't  (0) 2022.09.24
Blink 182 - Dick Lips  (0) 2022.08.18
R.I.P. Olivia Newton-John.  (0) 2022.08.09
Posted by KHA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