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k 182 - Dick Lips

musik 2022. 8. 18. 23:51 |

 

가장 최초로 팬카페까지 가입해가며 들어본 그룹은 Blink182다. 처음에는 그린데이 얘기를 하다가 Blink 182에 대해 들었고 소개해준 Blink182카페 시삽과 운좋게 그날 당일 만났다. 시삽이 생각보다 나보다 어린 친구(중학생)였기에 그 친구에게 이런저런 음반들을 빌려들었고 핫뮤직이나 오이뮤직을 하나둘씩 보며 생판 일본음악만 듣던 내 귀를 새롭게 채웠다. 가장 먼저 들어본 곡은 All the small things였지만 나는 어째 이 곡이 가장 좋다. 

 

이젠 한참의 공백기를 지나 원 보컬인 토마스 델론지도 탈퇴해버렸고 보컬,기타리스트가 바뀌면서 Blink 182본연의 파워도 많이 없어져버렸다. 시간이 이렇게 무섭다. 문제의 그 친구는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서울에서 잠깐 만나서 밥 한끼 먹고 못 만난지 10년이 더 넘었다. 정윤아, 소식은 모르지만 건강하게 잘 살길 바란다. 너 덕분에 진짜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타향에서 자살 안하고 지금까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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