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海に抱かれて 男ならば
우미니 다카레테 오토코 나라바
바다를 품은 사나이라면

たとえ破れても もえる夢を持とう
타토에 야부레테모 모에루 유메오 모토우
설령 깨진다해도 불타는 꿈을 갖자

海に抱かれて 男ならば
우미니 다카레테 오토코 나라바
바다를 품은 사나이라면

たとえ独りでも星をよみながら
타토에 히토리데모 호시오 요미나가라
설령 혼자라도 별을 읽으면서

波の上を 行こう
나미노 우에오 유코우
파도 위를 가자

 

*

海よ俺の海よ 大きなその愛よ
우미요 오레노 우미요 오오키나 소노 아이요
바다여 나의 바다여 커다란 그 사랑이여

男の想いを その胸に抱きとめて
오토코노 오모이오 소노 무네니 다키토메테
남자의 마음을 그 가슴에 껴안고서

あしたの希望を
아시타노 노조미오
내일의 희망을

俺たちにくれるのだ
오레타치니 쿠레루노다
우리에게 주는 것이야

 
/2
海に抱かれて 男ならば
우미니 다카레테 오토코 나라바
바다를 품은 사나이라면

たとえ一つでも いのちあずけよう
타토에 히토츠데모 이노치 아즈케요우
비록 하나라도 목숨을 맡겨보자

海に抱かれて 男ならば
우미니 다카레테 오토코 나라바
바다를 품은 사나이라면

たとえ一度でも 嵐のりこえて
타토에 이치도데모 아라시 노리코에테
비록 단 한번이라도 폭풍을 뚫고

遠い国へ行こう
토오이 쿠니에 유코우
먼 나라로 가자

 
*2
海よ俺の母よ 大きなその愛よ
우미요 오레노 하하요 오오키나 소노 아이요
바다여 내 어머니여 큰 그 사랑이여

男のむなしさ ふところに抱き寄せて
오토코노 무나시사 후토코로니 다키요세테
남자의 공허함을 품에 끌어안아

忘れさせるのさ
와스레 사세루노사
잊게 해주고

やすらぎをくれるのだ
야스라기오 쿠레루노다
평온함을 주는 것이야

 
*1
海よ俺の海よ 大きなその愛よ
우미요 오레노 우미요 오오키나 소노 아이요
바다여 나의 바다여 큰 그 사랑이여

男の想いを その胸に抱きとめて
오토코노 오모이오 소노 무네니 다키토메테
남자의 마음을 그 가슴에 껴안고서

あしたの希望を
아시타노 노조미오
내일의 희망을

俺たちにくれるのだ
오레타치니 쿠레루노다
우리에게 주는 것이야

 

 

홍백에서 카야마 유조 은퇴무대를 봤을 때 참 안타까우면서도 곡이 너무 좋아서 찾아보았다. 비록 한번 쓰러지고 나서 발음도 약간 어눌하고 예전만큼의 목소리가 나오진 않았지만, 비록 뜻을 알아듣지 못한다 하여도 노래만으로도 전달되는 마음은 확실히 와닿았다. 사회자들의 멘트에도 쿨하게 '이제 더는 됐어.' 하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이번 홍백이 비록 최저시청율 순위권이었다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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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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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ASOBI - 三原色

musik 2022. 10. 29. 23:50 |

 

슬슬 AKB도 망조에 노기 히나타도 한 물 가고 있는 시점이라 요아소비, 히게단, 백 넘버 등 밴드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건 정말 훈훈하기 그지없다. 최근엔 요아소비 곡이 가장 들을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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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OLAN- Bye For Now

musik 2022. 10. 1. 23:59 |

 

90년대 등장했던 수많은 빙계열 소프트락 밴드 중에서도 좀 하드한 성향의 밴드인 T-BOLAN의 대표곡...이라기보단, 離したくはない같은 초절정 명곡을 두고 이 곡이 좀더 많이 팔렸으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그전까지는 진짜로 한 두번 정도만 들어본 곡이었지만 예전에 일본서 회사를 다니던 시절에 회사동료들이랑 회사 옆 빌딩의 빅 에코에 놀러가면 티볼란 팬이셨던 상사분이 한번씩 불러달라고 하시길래 가끔씩 불러보다가 노래가 워낙 좋아서 나도 예전 곡들 하나하나 찾아서 듣기 시작했다.

 

밴드의 보컬인 모리토모 아라시는 음색부터 정말 멋있고 댄디한 음색이라 도저히 따라하기가 쉽지 않아 구 완즈의 우에스기를 따라하는 식으로 비슷하게 목소리를 깔아서 내다가 애초부터 내가 음역대가 낮고 노래를 엄청 못 하는 편인지라 결국은 목에 힘줘서 생목으로 부를 수 밖에 없더라. 그래도 한동안 자주 부르다 보니 편하게는 부를 수 있었다. 완즈도 재결성하고 아이우치 리나도 다시 돌아오는 시대인데 T-BOLAN도 가넷 크로우도 제발 다시 돌아와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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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saur Jr. - I Ain't

musik 2022. 9. 24. 10:39 |

 

 

연주력이 Shredder급이라거나 톤이 미친듯이 좋은 것도 아닌 로우파이 느낌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있는 밴드들이 간혹 있다. 이런 밴드를 처음 듣게 될 경우는 아 단촐하다 하면서 넘기는 것과 그 간결함의 매력을 깨닫고 빠지는 것의 두 가지로 반응이 나뉘는데 다이노소어 주니어나 페이브먼트Pavement의 경우엔 내게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 마블발의 경우는 엄청 귀에 안 들어왔는데, 굳이 나같은 문외한이 듣지 않아도 노이즈 록 계열 뮤지션들은 전 세계에 좋아해주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니 상관없지 않을까(...). 오랜만에 후지록 중계에서 다이노소어 주니어의 세 멤버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나이들을 꽤나 먹어버렸지만 더 이상의 불화 없이 꾸준히 활동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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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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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k 182 - Dick Lips

musik 2022. 8. 18. 23:51 |

 

가장 최초로 팬카페까지 가입해가며 들어본 그룹은 Blink182다. 처음에는 그린데이 얘기를 하다가 Blink 182에 대해 들었고 소개해준 Blink182카페 시삽과 운좋게 그날 당일 만났다. 시삽이 생각보다 나보다 어린 친구(중학생)였기에 그 친구에게 이런저런 음반들을 빌려들었고 핫뮤직이나 오이뮤직을 하나둘씩 보며 생판 일본음악만 듣던 내 귀를 새롭게 채웠다. 가장 먼저 들어본 곡은 All the small things였지만 나는 어째 이 곡이 가장 좋다. 

 

이젠 한참의 공백기를 지나 원 보컬인 토마스 델론지도 탈퇴해버렸고 보컬,기타리스트가 바뀌면서 Blink 182본연의 파워도 많이 없어져버렸다. 시간이 이렇게 무섭다. 문제의 그 친구는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서울에서 잠깐 만나서 밥 한끼 먹고 못 만난지 10년이 더 넘었다. 정윤아, 소식은 모르지만 건강하게 잘 살길 바란다. 너 덕분에 진짜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타향에서 자살 안하고 지금까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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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Olivia Newton-John.

musik 2022. 8. 9. 11:20 |

 

 

어릴적에 '우리 엄마 다음으로' 예쁘다고 생각했던 누님 올리비아 뉴튼 존이 별세했다.

힘겨웠던 시절 가끔씩 한밤중 혹은 동이 터오기 전 새벽마다 자그마한 워크맨과 한쪽만 들리는 이어폰으로 듣던 Have you Never Been Mellow는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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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한국 대중가요의 대표적 작곡가라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김형석, 박근태, 윤일상에 표절의혹이나 사생활적 문제로 제외된 주영훈이나 김창환 정도를 꼽게 된다. 최근 물건너에서 출세한 박진영은 김형석의 수제자였고 이현도나 신해철, 서태지, 유영석, 윤상, 정석원, 김동률은 명백히 저 양반들보다는 조금 뒷세대의 작곡가이다. 김형석의 곡은 우리노래 전시회 시절부터 버릴 곡이 하나도 없지만 오히려 대중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게 아쉬운 곡들이 더 많고, 이 곡도 그 중 하나이다.

 

가끔씩 덥고 나른한 밤엔 에어컨이 아닌 그냥 선풍기 하나 틀어놓고 앉아 서영은이나 양귀자의 책을 펼쳐놓고 유튜브와 모니터링 스피커가 아닌 싸구려 CD플레이어나 카세트테이프로 듣고싶은 덤덤하지만 꾸밈없는 사랑고백이라고 해야하나? 구질구질하게 아저씨티 낸다고 한들 어떠한가. 이젠 추억 7080도 아닌 추억 8090이 되었고 나도 아저씨 소리를 듣는 세대가 되었으니까. 슬프게도 34도에 육박하는 서울 날씨의 영향으로 에어컨을 25도에 맞춰둔 채 카세트테이프 대신 귀에 이어폰 꽂고 유튜브를 튼 채 이즈미 쿄카의 책을 펼쳐놓았다. 현실과 이상은 이렇게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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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Johnson - 12 to 12 vibe

musik 2022. 7. 12. 22:38 |

Cliffs of Dover에서처럼 마치 물이 흐르듯 정갈하게 후리고 땡겨가며 화려하게 프레이즈를 보여주는 모습이 워낙 유명하지만 그래도 내게 에릭 존슨 하면 기타톤부터 남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그나마 G3 출연 인트로곡이던 12 to 12 Vibe는 난이도를 약간 낮추고 그루브를 살린 곡이지만 성향 어디 안간다고 인트로 이후부터는 손가락이 미친듯이 지판을 후린다. 특히 막판에 마무리하는 듯한 후반부의 프레이즈가 가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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